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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Facility,Library,Facilities for the Elderly and Children
743, Naebalsan-dong, Gangseo-gu, Seoul,Korea
Projcet type :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Award : 5th Prize
Size    : 11,000㎡ 

유연한 경계로서의 공유공간

Community Space as Blurred Boundaries

시립도서관, 생활체육시설, 서울형 키즈카페가 복합된 서서울문화플라자에서 기능적 독립성의 확보는 운영의 핵심 전제다. 그러나 본 프로젝트의 본질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통합형 커뮤니티 거점에 있기에, 우리는 '프로그램의 분리'와 '경험의 연결'이 공존하는 이중 레이어 구조(Dual Layerd System)를 제안한다.
첫 번째 레이어인 기능적 동선 (Functional Layer)은 각 시설이 독립적인 출입과 운영 체계를 갖도록 하여 관리와 안전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그 위에 중첩되는 두 번째 레이어인 커뮤니티 동선 (Community Layer)은 로비와 중정을 중심으로 각 프로그램의 수직, 수평 동선을 유기적으로 엮어낸다. 이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시각적 교차 (Visual Overlap)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용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며, '따로' 존재하는 공간 속에서도 주민들이 '함께' 있음을 감각하게 하는 공공건축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건축광장

서서울문화플라자의 중심에는 도시의 길들이 수렴하는 건축광장(Lobby)이 존재하며, 이곳은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거대한 환대의 장이 된다. 1층은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유아 열람존, 어린이 프로그램실, 가족 열람존 그리고 키즈카페가 하나의 유기적인 프로그램 지형 (Programmatic Topography)를 형성하며 경계없는 공간을 만든다.
이 지형 위에서 부모는 아이를 시각적으로 보호하며 독서와 휴식을 즐기는 도시거실(Urban Living Room)의 일상을 공유한다. 특히 광장을 관통하는 전 층 보이드(Void)는 건물을 이용하는 모든 세대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1층의 어린이 클러스터로 모으는 '시각적 장치 (Focal Point)'가 된다. 이를 통해 서서울문화플라자는 미래 세대를 향한 공동체의 관심을 담아내는시작점이자, 전 세대가 일상을 나누는 따뜻한 도시의 집으로 완성된다.

마을의 모습을 담은 문화풍경

서서울문화플라자는 서로 다른 성경을 가진 세 가지 프로그램(도서관, 체육시설, 키즈카페)을 하나의 단일한 건물로 통합하기보다, 각각의 프로그램이 고유한 성격을 유지한 채 독립된 볼륨으로 드러나도록 구성하였다. 이들 매스는 서로 다른 높이와 스케일을 가지며, 저층부에서 단계적으로 겹쳐지면서 하나의 연속된 풍경을 형성한다. 이러한 매스 구성은 주변 내발산동 일대의 저층 주거지 맥락에서 출발한다.
다세대주택과 중,저층 아파트가 만들어내는 도시의 스케일과 리듬을 반영하여, 대규모 시설이 단일한 오브젝트로 드러나기보다 작은 건물들의 집합처럼 인식되도록 계획하였다. 그 결과 도시 위에 놓인 이질적인 대상이 아니라, 기존 조직과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새로운 건축적 풍경으로 작동한다.
각 입면은 프로그램의 성격을 반영하여 차별화된 모습을 갖지만, 다양한 높이의 매스와 중첩은 사람의 시선과 동선을 따라 연속적인 입체적 경관을 만들어내며 건물 전체를 하나의 지형처럼 인식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서서울문화플라자는 형태적 표현을 넘어, 프로그램의 성격과 도시적 맥락, 그리고 공공적 경험이 중첩된 결과로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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