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통섭교육inter-disciplinary을 위한 교류공통체synergy-complex의장
Award
Awarded 4th Prize ㅣ 4등
서울시립대학교 미래융합관 설계공모
전문 분야로 낱낱이 쪼개져 있던 학문은 더 이상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이 시대의 현실의 문제에 대처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학문을 통합하고 두루 익히는 개념의 통섭학제교육의 개념이 등장 하게 되었다. 오늘날의 학문은 전혀 다른것으로 간주되었던 분야들이 서로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각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연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경계를 넘어 다양한 접촉이 이루어지는 지식생태계의 장을 위한 미래융합관은 캠퍼스와 함께 소통하는 건축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융합과학대학관은 캠퍼스와 넓은 접촉면을 갖기 위해 테라스의 형태를 갖는다. 이 넓은 접촉면은 중앙광장을 입체적으로 확장시켜주며, 미래융합관과 캠퍼스가 함께 호흡하기 위한 통섭교육의 토대가 된다.
야마기와 교토대 총장 “교토대 노벨상 8명은 자유 토론의 힘”
통찰은 상상의 영역으로 호출된 수많은 감정과 이미지에서 태어나는 것이며, 자연과 사람을 접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통찰을 통해 상상력을 갖춘 학생들이 교류하며 소통하는 가운데 창조적인 사고를 갖춘 과학자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루이스 칸 “학교는 함께 모여서 공부하는 공간”
시립대학교의 중심은 중앙광장이며, 이 중앙광장은 풍부한 녹지와 학생들의 활동이 어울린 캠퍼스의 상징적 공간이다. 미래융합관은 현재의 녹지를 존중하고 중앙광장과 대화하며, 내부와 외부가 통합된 공간이 된다
캠퍼스와 함께 소통하는 건축
1.대지읽기
미래융합관은 인접한 대학본부와 제2공학관이 갖고 있는 서로 다름을 극복하고 통합된 경관을 만드는 건축이어야 한다.
2.프로그램
미래융합관은 3개 학과를 위한 건물로 단순한 매스에서 출발하며, 부지와의 관계 속에 최적의 형태를 갖추어 간다.
3.캠퍼스의 맥락읽기
제2공학관의 입면선에서 출발하여 대학본부의 입면선으로 점진적으로 비워지는 형태를 통해 2개의 건축물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4.캠퍼스와 함께 소통하는 건축
점진적으로 셋백된 형태는 층별로 조닝된 각 학과의 마당이 되며, 이 마당은 중앙광장에서부터 각 학과를 잇는 수직의 녹색공간이 된다.
학과간 교류공동체를 위한 장
학문의 융합과 토론 공동체
창조적인 생각은 직관적인 영감에서 출발한다. 이 직관적 영감을 고취 시기키 위한 학문적 환경은 학제간 자유로운 소통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매일매일 변화하는 자연을 마주하며 사색하는 공간이다. 창조적인 과학자들을 위한 공간은 학문-학제간 경계 없는 공간이며, 학과와 학과, 내부와 외부를 넘나는 공간을 구상하는 것으로 미래융합관의 디자인은 출발한다.
연구의 효율 및 가변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연구환경 구축
미래융합관은 크게 다음과 같은 구분된 공간을 갖는다.
1. 3개 학과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공간(첨단강의실, 융합PC실습실,융합세미나실), 2. 연구자의 연구공간(교수실), 3. 강의 및 실습공간(연구용실험실, 공동실험실) 4. 특수 실험실(밀폐,차단 실험실), 5. 학생 자치공간(학생회실) 6. 학과 지원시설(학과사무실,학과 회의실, 공동기기실).
이 공간들의 조닝은각 시설의 연관성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구성되며, 장비의 재배치 및 변화 등에 유연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도록 배치된다.
공간을 공유하는 학문 커뮤니티
각 학과는 강의와 실습, 특수 실험, 그리고 지원시설의 기능을 담는 공간으로 구성되지만, 학문적 공동체를 만드는 일은 다양한 공용공간을 활용한 만남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갈 수 있는 공간 속에서 이루어진다. 미래융합관에서 토론이 이루어지는 아트리움 내 COMMUNITY STAIR, 복도에서 자연스럽게 이야를 나갈 수 있는 OPEN STUDY BOOTH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공유하는 학문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창의적인 지식 플랫폼 CREATIVE PLATFORM
미래융합관은 열린 플랫폼, 시각적 개방성, 정체되지 않는 유연함, 끊임 없는 지식과 정보의 상호교류가 일어나는 공간이어야 하며, 이 공간을 위해 각 학과의 공용공간을 잇는 수직동선과 빛이 들어오는 아트리움, 그리고 녹색테라스는 공간의 내외부를 관통하여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 공간의 구성은 고정적이고 정적인 방법이 아닌 다양한 소통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다양하고 유동적인 동선의 흐름 속에 새로운 창의성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다양하며, 규정되지 않고, 경계가 없는 공간
창조적인 지식생태계의 장
학습공간은 일방적 전달에 의한 교육방식에서 대화와 교류를 통한 토의방식의 교육으로 변화되었고, 연구공간은 학문 중심적 연구공간에서 교류중심의 공동체적 관계로 전환되었다. 또한 디지털 기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은 개별적이며 닫힌 공간에서의 연구에서 교류, 통섭, 융합을 바탕으로 한 연구로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