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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와 유목사이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4TH PRIZE
​국제 현상설계 4등작

저이용 도시공간 현신사업 연희 혁신거점 설계공모

도시를 바꾸는 2가지 방법 _ 강한연결과 약한연결

부지에서 인접한 경의선 숲길은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여 도시의 모습을 바꾸었다. 도시 인프라의 변경을 통해 도시를 바꾸는 것은 짧은 시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강한 연결이며, 강력한 도시 거버넌스의 역할에 의해서만 시도될 수 있다. 반면에 개별 건축물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변화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쉽지 않으며, 때문에 보다 광범위한 실행가능성과 적용가능한 모델을 구현하는 것은 개별 건축물들이 만들어갈 수 있는 ‘약한연결’의 방법이다.
연희혁신지구가 들어설 부지는 섬과 같다. 도시를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 - 철도, 고가도로, 차로에 의해 역설적이게도 부지는 어디와도 연결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 부지를  도시와 연결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약한 연결에 의존하며, 이 방식의 연결은 소프트웨어적이고, 유동적이며, 점진적이다.
연희혁신지구는 청년주택과 빗물펌프장이 수직적으로 조닝되며, 이 두 프로그램 지역주민 편의시설과 청년주택의 공용공간에 의해서 매개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프로그램의 연결은 부지의 한계를 넘어 도시에서 건축, 그리고 공간에서 관계로의 전환을 만들어낼 입체적 공간이 된다

 

SITE PLAN

사회적 관계의 형상화로서 건축

ARCHITECTURE AS A FORMATION OF SOCIAL RELATIONS

연희 혁신거점공간의 프로그램, 대지의 조건, 기 계획되어 있는 빗물처리장 등을 고려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는다.
1. 연희 혁신거점공간은 입체적인 조닝에 의해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빗물처리장을 중심으로 생활 SOC에 해당되는 지역편의시설이 저층부를 만들며, 청년주택이 상층부를 구성한다.
2. 부지의 조건을 고려할 때 저층부의 일부는 시각적인 개방성을 위해 비워지며, 이 비움공간은 연희동 주거지와 홍제천을 연결한다.
3. 저층부는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편의시설과 청년주택 이용자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지역 라운지 공간으로 계획된다.
4. 청년주거의 커뮤니티 시설은 1인형주택과 공유주택에 접속되는 플랫폼이며, 지역편의시설과도 적절한 개방관계를 유지한다.
6. 청년주거는 1인형주택과 공유주택의 2가지 타입으로 구분되며 각 주택의 성격을 따라 서로 다른 건축적 형상을 갖는다.
7. 연희 혁신거점공간의 형태는 주변 경관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도록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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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의 소통, 사람과의 공간공유

COMMUNICATION WITH THE CITY, SPACE SHARING BETWEEN PEOPLE

빗물처리장은 생활기반시설로서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은 아니다. 그러나 연희 혁신거점공간에 기계획된 빗물처리장은 지역편의시설까지 함께 계획되어 시민들의 삶에 조금더 밀착된 커뮤니티공간으로서 계획된 점에서 좋은 의도를 가지고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연희 혁신거점공간은 물리적으로는 기계획된 빗물처리장 계획에 청년주택을 추가하는 것으로, 우리는 청년주택 - 지역편의시설이 적절한 방법으로 공간을 쉐어하고 프라이버시는 분리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우리는 지역편의시설 이용자와 청년주택 거주민의 소통과 공간공유가 이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약한연결'의 핵심이라고 본다.


먼저 청년주택 - 지역편의시설은 수직적으로 분리되지만, 이 프로그램들이 서로 합리적인 방식으로 공간을 나누고, 도시와 소통할 수 있도록 빗물처리장과 지역편의시설 계획 일부를 변경하였다.기존 지역편의시설의 코어는 유지하면서, 보행인구가 많은 사천교 교차로를 중심으로 청년주택과 지역편의시설 공용의 로비를 계획하였다. 이 로비공간은 지역민과 청년주택 거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지역 도시라운지같은 역할로 사용된다. 

 

DIAGRAMS
SECTION
GROUND PLAN

도시적 경관과 접점공간

URBAN SCAPE AND CONTACT PLACE

연희 혁신거점공간이 자리잡을 대지는 서로 다른 스케일의 도시 콘텍스트들이 접하는 접점공간이다. 부지는 저층 고밀의 주거지와 홍제천 사이에 위치하며, 가좌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과 2개의 고가도로, 1개의 도시철도에 직, 간접적으로 면해있다. 이러한 조건에 더해 연희 혁신거점공간은 높은 용적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갖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경관적 측면을 고려했다.
먼저 저층부는 '공간화된 도시광장'과 '도시적 스케일의 오픈공간'을 계획했다. 성산로변의 투명하고 맑은 로비공간은 '공간화된 도시광장'이며, 주거지와 홍제천 사이를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비움공간은 '도시적 스케일의 오픈공간'이 된다. 또한 성산로변으로 고층의 매스가 계획되며, 저층 고밀의 주거지에 면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매스를 계획하여, 주변의 도시맥락을 고려한 건축형태를 계획했다. 

 

청년주택을 지탱하는 것은 함께 있다는 소속감​

청년주택의 본질은 청년들이 함께 거주한다는 것에 있다. 연희 혁신거점공간은 청년주택이며, 약 200명의 청년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때문에 청년주택의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은 이들이 소속감을 부여하는 것이며, 이 소속감은 공동체의식으로부터 나온다.
때문에 청년주택의 커뮤니티 공간은 이 공동체의식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공간이어야 하며, 때문에 우리는 이 공간을 하나의 유기적인 플랫폼으로 계획했다. 이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은 하나의 도시이며 동시에 입주민의 지식, 정보를 공유하는 하나의 네트워크다. 
연희 혁신거점공간 청년주택의 커뮤니티 공간은 전용공간이 모여있는 '방' 들이 모여있는 '도시가로'이며, 이 공간은 사용자들의 자율적인 규약에 의해 운영되고 변형된다. 이 공론장으로서 플랫폼 공간은 200명의 청년들이 운영하는 하나의 Micro Governance의 실험의 첫단추다. 

 

CO-LIVING HOUSE

정주와 유목사이

우리는 청년주택을 거주하는 사람의 성격에 따라 2가지로 구분하였다.
1. 도시의 유목민 _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Nomadic Life in City
거주하기 위해 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디론가 더나기 위해 집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일회적이고 우발적인 사회적 관계에 노출되며, 거주지에서의 일상적 커뮤니티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들은 거주지 안에서의 관계보다 도시와의 접속성을 선호하며, 개인공간에서의 행동을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의 주거공간은 도시로 떠나기 위한 장소이며, 이 공간은 단순하고 개인적이다. 이들의 주거는 전용면적 20Type의 스탠다드한 행복주택 기준에 따른다.
2. 정주민의 삶 - 관계를 맺으려는 사람들 Settlement Life in City
정주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장소에 오리엔테이션 하는 것이다. 때문에 정주하는 사람은 자신과 주변과의 관계맺음을 시작한다. 삶의 터전에서 이웃과의 커뮤니티, 대화, 소통은 정주하는 자들의 사회적 관계 맺음이다. 그들이 삶의 방식은 오랜 기간 거주로 이웃과의 커뮤니티를 자연스러워 하며, 사유공간과 공용공간의 범위가 명료하지 않고 혼용된다. 이들의 주거 역시 공용공간과 사유공간의 경계가 모호하게 정의되는 공유주택에 담긴다.

 

FLOOR PLAN

소통과 프라이버시 _ 사회적 관계에 대한 건축공간의 구현

공유주택은 완결된 주거단위를 모아놓은 집합주거가 아니라 불완전한 주거단위의 집합이다.
때문에 공유주택은 각 주거단위의 불완전함을 하나로 모아 만들어진 공유공간까지 더해져야 주거로서 완성된다. 이 공유주택의 불완전함은 공유공간의 사용을 사용자들 간에 더욱 밀착된 형태로 이용되도록 만든다.
때문에 공유주택의 공간은 단위공간과 공용공간이 만드는 관계에 의해 성격이 정해지며, 이 관계는 소통과 프라이버시라는 공유주택 사용자들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계획안은 공유주택의 개별단위 공간은 1인실, 2인실, 4인실, 6인실로 구성되며 각 단위공간은 1차적인 공용공간에 의해 소그룹의 대면적 커뮤니티를 만든다. 각 단위공간의 대면적 커뮤니티는 단위공간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며, 각 단위공간의 크기는 대면적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따라 조정되었다.
이 1차적 소그룹이 집함된 각 층의 공용공간은 공용화장실, 토론실, 세탁실 등 거주자들의 거실과 같은 역활의 공간이며, 이 공간은 사용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변형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이 공유주택은 5층의 커뮤니티 플랫폼과 연결되므로, 연희 혁신거점공간은 소규모 대면 커뮤니티, 거실을 공유하는 생활 커뮤니티, 그리고 가치관 - 일 - 취미를 공유하는 플랫폼 커뮤니티 공간으로 커뮤니티 공간의 위계가 정해지게 된다.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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