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episode 2
ANCHOR FACILITY FOR YANGJAE R&D INNOVATION HUB
DESIGN COMPETITION
오늘날의 R&D시설은 독립된 연구시설로서 존재했던 과거와 달리 도시조직과 함께 소통하며 비지니스모델의 테스트베드화, 다양한 학문의 이종교배화로 변해왔다. 새로운 창의적 연구시설로서 양재 R&D 앵커시설은 도시와의 다양한 접촉이 이루어져야 하고, 소통해야 한다.
양재 R&D 앵커시설은 우면산 - 양재천 - 서초문화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요소에 면하며, 이 도시환경과 소통하기 위해 건축형태와 건축공간이 조직된다. 먼저 건축형태는 다면적이고 다층적 인 외부공간이 배치되고 건축공간은 내부의 공용공간이 도시환경을 향해 시각적으로 연계된다. 건축형태와 건축공간은 도시환경과의 접촉을 입체적으로 확장시키며, 도시와 함께 소통하기 위한 토대가 된다.
양재 R&D 혁신지구 앵커시설이 지향하는 공간은 다양하고, 규정되지 않으며, 한계가 없는 공간이 다. 창조적인 생각은 직관적인 영감에서 출발한다. 이 직관적 영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연구환경은 자유로운 소통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매일매일 변화하는 자연을 마주하며 사색하는 공 간이다. 내부는 외부의 녹색마당으로 확장되고, 녹색마당을 담는 수평의 플랫폼은 건물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수직동선에 의해 다면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된다.
양재 R&D 앵커시설은 첨단 AI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공간이다. 입주기업은 적정한 연구 및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관련업무의 지원시설, 컨설팅, 쇼룸 등 신상품 홍보시설 등을 공유하는 지식을 연구하고 상품화되는 일련의 과정이 집적화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공간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개별 입주기업의 연구 및 업무공간 : 4인실, 8인실, 15인실, 20인실, 30인실, 50인실
- 입주기업의 공용공간 : 소회의실, 중회의실, 오픈키친, 휴게공간, 협업공간, 집중업무실
- 입주기업의 지원공간 : 세미나실, 오픈라운지, 네트워크라운지, 메이커 스페이스 및 쇼룸
이 3가지 프로그램은 저층부(1~2층)에 지원공간이 배치도며, 입주기업의 연구 및 업무공간과 지원공간은 비지니스와 결합된 도시형태의 연구단지로의 역할, 연구소 본연의 독립성과 지식 교류에 있어 유연함과 다양함이 요구된다. 입주기업의 공용공간은 개방적이고, 경계가 없으며, 투명한 공간으로 이 공간 속에서 사용자들의 놀고, 읽고, 대화하고, 먹고 일하는 가운데 여러 분야의 연구와 지식이 교류하게 된다. 이 공간은 자유로운 소통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창조적 연구환경이며, 다음과 같은 구성을 갖는다. 첫째, 프로젝트룸 및 회의 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를 통해 그룹단위의 업무를 지원하는 Group Work Space, 둘째, 실내정원, 식음을 즐기거나 대화를 위한 커뮤니티 데크 등 지적 창조성을 도와주는 Refresh Place, 셋째, 효율적이고 유동적인 사무환경 구현을 위한 Support Facility로 구성된다. 단일한 기능에 국한된 고정적이고 폐쇄적인 연구환경이 아닌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는 유 동적이고 개방적인 연구환경을 추구하며, 이러한 공간에서 상호유기적인 수평구조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다. 창의적인 발상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나오며, 모든 혁신의 출발은 창조적 환경을 지닌 장소와 공간에서 시작된다.
기존건축물을 활용한 저층부 공용공간 계획
Expansion of Space through connection of old and new
"3.1운동의 주인이 될 인물도 단체도 없고, 그 지도 원리와 방법이 되는 사상도 조직도 없다. 이것은 누가 가지고 주인이 되기에는, 누가 그 공로자가 되기에는 너무 큰 운동이다. 너무도 평범한, 너무도 광범한 정신의 나타남이다. 마치 바람에 주인 없고, 비에 시킨 이 없는 것 같이. ... 3.1운동은 민중의 가슴 속에 본래 언제나 있는 정신이 기회를 타 한때 화산처럼 불길을 뿜은 것이다.
"- 함석헌, "3.1정신", 조선일보 1959.
동학농민운동에서부터 의병운동, 독립군투쟁, 3.1운동, 의열단, 애국단, 6.10 만세운동, 광주학생운동에 이르기까지 독립운동의 근간은 민중정신이었다.
낮은 자라에서 역사를 지탱해온 민중처럼 화성시 독립기념관은 스스로를 낮춘다.
양재 R&D 혁신지구 앵커시설의 업무공간은 4~15인실(S), 20~30인실(M), 50인실(L)로 구분되며, 각 크기의 업무공간은 모듈화되어 가구배치 에 있어 가변성을 높인다.
업무공간의 수직적인 조닝은 대형 사무실 - 저층부, 소형 사무실 - 고 층부에 배치하여 설비공간 및 반송동력의 절약을 고려하고, 코어를 통 한 이동속도를 줄여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내부공간을 계획했다. 이러한 조닝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축형태는 분절된다.
Urban Terraced Landscape
부지는 우면산, 양재천, 서초문화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요소에 면하고, 좋은 조망조건을 가졌다. 이 부지의 조건은 건축물에게 내부와 외 부를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건축형태의 변화도 가져온다. 프 로그램 조닝에 의해 Stacking 된 매스는 자연스럽게 자연을 조망하는 테라스는 만들며, 이 공간은 연구자들에게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된다. 이 녹색테라스는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도시적인 스케일의 랜드스케이 프로 건축형태의 변화를 만든다.